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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TIL D-91 에이전트 카터 AGENT CARTER

by 홍차23 2019. 10. 29.

무언가를 시작할 때, 또는 일의 중간쯤에 다다랐을 때, 벽을 마주했을 때 나를 망설이게 하는 목소리

"그럴 가치가 있을까?"

이 물음은 무언가를 시작할 때,

일의 중간쯤에 다다랐을 때,

벽을 마주했을 때 

더 해봐야 의미가 있을까

이정도 했으면 됐지 하고 망설이는 목소리를 닮았다.

 

 

조금 하다보면 그만두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

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누군가는 끝까지 해봐야 알지 라고 말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흔들리는 마음을

덤덤하게 잡아주는 이 대사가 좋았다.

 

 

시즌1의 마지막편에 나왔던 대사.

그냥 장면으로 돌아다니는 사진만 봤을 때도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 맥락 속에서 보니까 정말 더 멋있다.

카터가 범인을 잡고 큰 일을 해냈지만 공은 다른 동료가 가져가게 된 상황 속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한 말.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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