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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4

진격의 거인과 갇힌 존재 바다를 보고 왔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눈이 내렸고, 낙조를 보러 간 그곳에는 구름 사이로 간간히 보이는 노을과 미친듯이 휘날리는 바닷바람, 파도가 있었다. 끝도 없는 바다, 파도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한다. 바다를 바라보는 것을 좋아한다. 파도치는 모습을 멍하니 보다 보면 내 모든 고민들이 그저 티끌같고 그냥 어떻게 이처럼 아름다운 바다가 존재하는지 놀라울 뿐이다. 최근에 전화영어를 할 때 ‘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행복하냐고 물어서 행복하다고 대답했더니 놀라워했다. 지금까지 이 주제로 통화한 사람 중에서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고 한다. 그정도로 다들 행복하지 않은 걸까? 난 오히려 그게 놀라웠다. 그리고 이어서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언제 행복한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2021. 1. 19.
글쓰기 두번째 모임 | '기묘한 하루' 묘사하기 한 달에 한 번. 꽤 긴 텀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눈 깜박하니 벌써 한 달이다. 이번 함께쓰기 주제는 '기묘한 하루-⭐️' 기묘함: 평범하지 않은 것. 이번 달 발제위였던 나는 다른 분 2분과 함께 을지로에서 만나서 맛집 탐방+아이디어 회의를 했다. 결론적으로, 여름을 떠올리는 명사 + 형용사를 조합해서 즉석 글쓰기를 하기로 했다. 가장 기대되는 키워드는 바로바로 '비키니'로, 화끈한 비키니, 비실비실한 비키니, 향기로운 비키니, 빛나는 비키니 등 끝내주는 유망주였다. 사실 준비하는 우리가 제일 신나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고, 사다리타기를 두번이나 다시 한 결과 우리 발제위 중에 한 분이 '향기로운 비키니'에 걸리셨다는게 또 한 번 웃음 포인트였다. 금손이신 린님이 만들어주신 존예 피피티와 쓸데업는 선물.. 2020. 8. 8.
글쓰기 첫번째 모임 앱을 통해서 알게 된 글쓰기 첫번째 모임에 참여했다. 나가기 전에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었다. 격주 단위로 온라인 업로드를 하고, 한달에 한 번 오프라인 모임을 하는 아주 건전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모임이었다. 그리고 운영진이 회칙부터 회비관리, 벌금관리까지 굉장히 체계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셔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수는 총 10명이고, 신입은 4명이다. 나름4:1의 경쟁률을 뚫고 정말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뽑았다고 하셨다. 오늘은 모임 소개, 자기 소개를 하고 저번주에 구글 드라이브에 올린 글에 대해서 돌아가면서 노트에 직접 후기를 작성했다. 오늘 참석자는 9명이라 총 8번의 리뷰를 쓰려니 생각보다 체력이 많이 필요했다.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다들 좋은 분들이 모이신 것 같.. 2020. 7. 12.
01.25 Cafe buuh! 오늘은 Buuh!라는 카페에 왔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서 판다. 그리고 브런치도 있는데 음식이 정갈하다. 오늘 내가 먹은 메뉴는 살몬파니니로 들어간 재료는 연어랑 풀이랑 빵인것 같은데 따뜻하고 배부르다. 그리고 카페라떼를 시켰다. 우유가 들어간 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설탕을 조금 넣었더니 먹을 만하다. 아침에 10:30에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서 들어왔다. 사실 10시 10분쯤 훨씬 일찍 도착해서 근처 공원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들어왔다. 포르투는 기분 좋은 햇빛이 내리쬔다. 그래서 사람들의 미소도 기분좋은 햇살같다. 정말 멋진 미소. 어제 호세에게도 그 얘기를 했다. 너희는 멋진 미소를 가지고 있다고. 나도 이곳에 있으면서 그런 미소를 짓게 된다. 햇살같은 미소. 나는 좋아..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