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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기15

02.15 일몰과 아페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2. 28.
02.11 흐림 다시 맑음 2020.02.11 에어비앤비 로컬맛집 탐방을 했다. Ana는 활기차고 굉장히 exrpessive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이랑 상호작용하고 활달한게 신기하다. 한편으로는 항상 외국인을 만나고 에너지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최근에 헤어져서 약간 우울한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주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고마웠다. 첫번째는 Casa Guedes에 갔다. 그곳에서 caldo verde 수프와 고기 샌드위치를 먹었다. 예전에 어려울 때 식량을 구하는대로 추가해서 넣어 먹던 수프이고, 포르투갈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수프로 식사를 시작한다고 한다. 고기도 밤부터 낮까지 9시간 동안 숙성해서 부드러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손가락 마디크기로 잘라서 나오는.. 2020. 2. 28.
02.05 연어스테이크와 Cafe dua les 2020.02.05 어제 갔던 카페의 치즈케이크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다시 왔다. 그래서 이곳에서 글을 쓰는 중이다. 치즈케이크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없어서 라임케이크를 처음 시켜봤다. 상큼한 맛이 나고 생긴 것은 치즈케이크같다. 아래 타르트판 같은게 얇게 깔려 있다. 초코케이크도 맛있겠다. 루이보스티도 마음에 든다. 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런치타임이라 많은 사람들이 런치를 먹고 있다. 어제 올라가 추천했는데 조만간 이곳의 런치도 먹어봐야겠다. 어쨌든 나는 오늘 아침부터 연어스테이크와 토마토스프로 꽤 무겁게 아점을 먹었기 때문에. 역시 왠지 여기의 런치시간은 체감상 한국보다 길다. 지금 1시45분인데 런치 손님이 넘쳐나고 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여기는 런치나 식사시간은 피해서 오는게 좋겠다.. 2020. 2. 28.
02.04 바람이 이루어진 날 2020.02.04 어제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정말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오전에는 천천히 쉬다가, 아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5-7시 독서, 7-9시 코딩문제를 풀었다.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고 쉬다가 가족들과 통화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콜라주를 하러 출발했다. Duas le Letra 라는 카페에서 문앞에 앉아있던 올라를 만났다. 폴란드 사람으로, 원래 이름은 올라지만 여기에서 올라는 인사말이라서 원래의 긴 이름인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에어비앤비 체험을 호스팅한 것은 이제 1년정도 됐고, 12명 정도 공식적으로 체험을 했다. 리뷰를 남긴 사람만 카운트가 된다고 한다. 새로운 사실. 그리고 콜라주의 역사와 대표적인 작품들을 설명해줬다. 콜라.. 2020. 2. 28.
02.03 오랜만에 쓰는 일기 2020.02.03 날씨가 정말 지독하게 좋았다. 너무 좋았는데 주말에 좋은 날씨에 공원에서 아리가또를 외치는 무리를 만나고 나니, 혼자서 좋은 날씨에 돌아다니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12시반쯤에 아나와 또 다른 아나(소프트웨어 컨설턴트)를 만나서 함께 요가를 했다. 새로운 아나도 나에게 비쥬를 해줬다. 참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기무라이슈, 리스본에 가보는 것을 추천했다. 속사포처럼 추천을 다다다해줬는데 원래 여기 사람들은 이렇게 말이 빠른 것일까. 처음 만난 나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이라는게 느껴져서 고마웠다. 그리고 날씨도 바람도 기막히게 좋았다. 함께 한 두번째 요가는 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서 운동을 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아나가 조금 걷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는데 집에 가서 마음이 .. 2020. 2. 28.
02.02 오늘은 날이 좋아서 2020.02.02 아침부터 날이 아주 맑았다. 그래서 미리 찾아 놓은 디저트 카페를 향해서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근처에 내렸다. 마침 날도 좋고 마켓이 열려서 마켓에서 스카프, 코르크가방 등을 구경했다. 그리고 드디어 프랑스 디저트 카페에 도착했는데 예약이 다 찼고, 포장도 안된다고 해서 다른 근처의 카페로 갔다. 노시 카페라는 곳이다. 식물컨셉이고 점원들도 친절한 편이다. 일요일에만 하는 13.5유로 브런치가 브런치의 정석이라는 리뷰를 보고 이걸 시켰다. 그런데 생각보다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콕 집어 뭐라고 하기 어렵지만, 뭔가 정성이 담긴 음식의 느낌은 아니었다.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10유로가 넘는 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여긴 비쌀수록 별로 정성도 맛도 없는 것 같다. 다음에는 제대로 된 곳에 ..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