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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17

02.15 일몰과 아페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2. 28.
02.14 서핑데이 2020.02.14 발렌타인데이! 오전에 마토지뉴스에 가서 서핑을 했다. 10-1시. 선생님이 잡아줄 때 겨우 보드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나는 수영을 잘하는 편이 아니고 물을 무서워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파도가 거세서 선생님이 오라는 데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파도를 탄다는 것, 파도 위에서 일어선다는 것, 재밌는 경험이었다. 아직까지 서핑의 후유증이 남아서 몸이 쑤시기는 하지만. 끝나고 우버를 얻어탔다. 중간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까 3시쯤. 날이 정말 너무 좋은 날이라서 일몰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현이가 마침 모로정원 근처라서 같이 만나서 사진도 찍고 일몰과 야경을 살짝 봤다. 라비에게서 저녁을 같이 먹고 좀 걷다가 파티에 가자는 연락이 왔다. 모로.. 2020. 2. 28.
02.13 영화 보는 날 2020.02.13 오늘은 피터와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 원래 3시에 만나기로 했다가, 4시에 보험 관련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해서 5:50에 Trindade에서 보기로 했다. 아마 영화를 보고 저녁을 같이 먹을 것 같다. 집에 있다가 시간에 맞춰서 나오려고 했는데, 얼마 전부터 안드레아와 프란시스코가 싸우기 시작한 것 같다. 오늘도 프란시스코가 소리치고 뭔가 부딪히는 소리, 안드레아 목소리가 울먹이는 것 같아서 그걸 옆에서 다 듣고 있기가 민망해서 그냥 일찍 나왔다. 그래서 지금은 근처 카페 부다. 오늘은 블루 런던티와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다. 자리가 없는 것 같아서 나왔는데 주인 할머니가 자리가 있다고 다시 안내해주셨다. 확실히 이맘때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여기는 여자들의 취향인 것 같다. 저.. 2020. 2. 28.
02.11 흐림 다시 맑음 2020.02.11 에어비앤비 로컬맛집 탐방을 했다. Ana는 활기차고 굉장히 exrpessive한 사람이었다. 그렇게 사람들이랑 상호작용하고 활달한게 신기하다. 한편으로는 항상 외국인을 만나고 에너지를 유지하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남자친구와 최근에 헤어져서 약간 우울한 느낌도 있었다. 그래도 내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주려고 하는게 느껴져서 고마웠다. 첫번째는 Casa Guedes에 갔다. 그곳에서 caldo verde 수프와 고기 샌드위치를 먹었다. 예전에 어려울 때 식량을 구하는대로 추가해서 넣어 먹던 수프이고, 포르투갈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수프로 식사를 시작한다고 한다. 고기도 밤부터 낮까지 9시간 동안 숙성해서 부드러운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손가락 마디크기로 잘라서 나오는.. 2020. 2. 28.
02.05 연어스테이크와 Cafe dua les 2020.02.05 어제 갔던 카페의 치즈케이크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다시 왔다. 그래서 이곳에서 글을 쓰는 중이다. 치즈케이크를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없어서 라임케이크를 처음 시켜봤다. 상큼한 맛이 나고 생긴 것은 치즈케이크같다. 아래 타르트판 같은게 얇게 깔려 있다. 초코케이크도 맛있겠다. 루이보스티도 마음에 든다. 1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런치타임이라 많은 사람들이 런치를 먹고 있다. 어제 올라가 추천했는데 조만간 이곳의 런치도 먹어봐야겠다. 어쨌든 나는 오늘 아침부터 연어스테이크와 토마토스프로 꽤 무겁게 아점을 먹었기 때문에. 역시 왠지 여기의 런치시간은 체감상 한국보다 길다. 지금 1시45분인데 런치 손님이 넘쳐나고 있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여기는 런치나 식사시간은 피해서 오는게 좋겠다.. 2020. 2. 28.
02.04 바람이 이루어진 날 2020.02.04 어제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정말 생각하는대로 이루어진다. 오전에는 천천히 쉬다가, 아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5-7시 독서, 7-9시 코딩문제를 풀었다.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은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샤워를 하고 아침을 먹고 쉬다가 가족들과 통화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콜라주를 하러 출발했다. Duas le Letra 라는 카페에서 문앞에 앉아있던 올라를 만났다. 폴란드 사람으로, 원래 이름은 올라지만 여기에서 올라는 인사말이라서 원래의 긴 이름인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에어비앤비 체험을 호스팅한 것은 이제 1년정도 됐고, 12명 정도 공식적으로 체험을 했다. 리뷰를 남긴 사람만 카운트가 된다고 한다. 새로운 사실. 그리고 콜라주의 역사와 대표적인 작품들을 설명해줬다. 콜라..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