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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17

01.25 Cafe buuh! 오늘은 Buuh!라는 카페에 왔다.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서 판다. 그리고 브런치도 있는데 음식이 정갈하다. 오늘 내가 먹은 메뉴는 살몬파니니로 들어간 재료는 연어랑 풀이랑 빵인것 같은데 따뜻하고 배부르다. 그리고 카페라떼를 시켰다. 우유가 들어간 게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설탕을 조금 넣었더니 먹을 만하다. 아침에 10:30에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서 들어왔다. 사실 10시 10분쯤 훨씬 일찍 도착해서 근처 공원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들어왔다. 포르투는 기분 좋은 햇빛이 내리쬔다. 그래서 사람들의 미소도 기분좋은 햇살같다. 정말 멋진 미소. 어제 호세에게도 그 얘기를 했다. 너희는 멋진 미소를 가지고 있다고. 나도 이곳에 있으면서 그런 미소를 짓게 된다. 햇살같은 미소. 나는 좋아.. 2020. 2. 28.
01.24 나의 이야기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2. 28.
Day2. 포르투는 수퍼 친절 2020.01.23(목) Day2 아직 시차적응이 덜 돼서 아침에 4:30쯤 깨버렸다. 그리고 5시부터 10시까지 블로그, 코딩, 요리와 설거지를 했다. 아침 8시쯤에 요리를 시작할 때쯤 집을 청소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인사를 했다. 그 분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던 파스타. 나는 포르투갈어를 모르고 그분은 영어를 몰라서 소통은 어려웠지만, 나가시는 길에 비쥬도 했다. 처음 보는 사람이랑 볼이 부딪힐 정도로 가까이 가는게 신기하다! 인덕션이 엄청 느리게 끓고 처음 쓰는 주방에 정신이 없어서 요리하고 설거지까지 마치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은 기분.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었다.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자유! 그렇게 조금 있다 보니 우중충했던 하늘이 맑아졌다. 그리고 여긴 아침부터 개도 짖고, 갈매기도 까악까악댄.. 2020. 1. 24.
Day1. 포르투까지 22시간 2020.01.21-22 인천공항-> 이스탄불 공항-> 포르투공항에 22시간의 비행+경유를 거쳐서 도착했다. 70만원으로 여기까지 온다고 참 고생 많았다 나. 위에 사진은 터키공항에서 6시간 경유를 하는 동안 와이파이도 안되고 정말 할 일이 없어서 그림 그렸던 오렌지쥬스 광고판. 여기에서 먹은 피자빵은 정말 맛이 없었다. 터키항공 기내식은 맛있던데 왜 그러지? 터키공항에서는 미국으로 결혼하러 가는 필리핀 여자분을 만났다. 나보다 더 오랜 시간 경유를 한다고 해서 동지애가 느껴졌다. 원래는 아부다비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만난 남자랑 결혼하기로 해서 시카고로 가고 있다고 했다. 아부다비보다 미국은 발언의 자유가 있어서 좋다고. 아부다비에서 일하면서 중국인, 한국인을 많이 봤다고 한다. 근데 나를 보.. 2020. 1. 23.
포르투 한달살기 - 사전준비 순서> 항공권 구입(2019.12.09) 에어비앤비 예약(2019.12.10) 1. 항공권 G마켓 710,000원 (할인쿠폰 1만원 적용) 나의 틸을 보면 D-day를 세고 있다. 1/20일쯤을 디데이로 한 것인데, 바로 나의 한달살기가 시작될 날짜이다. 벌써 틸을 40일 가량 진행했는데, 계속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1월에 난 해외한달살기를 할 것이다'라는 다짐이었다. 100일동안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그런데 최근 일도 바빠지고, 시간도 돈도 충분치 않은 것 같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이러다 결국은 계속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만 하고, 여행을 못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을 보냈다. 엄마한테 이런 마음을 얘기했더니 여행갈거라고 행복해하던 때나 돈이없고 시간이 없어서.. 201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