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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2

그 해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그 해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2020.08.01 그 해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세상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시게루에게 어느 날 부러진 서핑보드가 나타난다. 그리고 시게루는 파도 위에서는 온전히 자신과 바다만 존재하는 서핑의 세계에 빠져든다. 환경미화원 일도,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점점 뒤로 미뤄지고 시게루의 세상에는 서핑뿐이다. 처음에는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서핑의 세계, 파도를 타는 사람들을 멀거니 바라만 보다가 슈트도 없이 부러진 서핑보드를 들고 맨몸으로 바다에 나선다. 바보라고 그를 놀리던 이들도 시게루의 꾸준한 열정에 차츰 차츰 시선을 빼앗긴다. 영화는 계속 누군가를 바라보는 시선을 그려낸다. 때로는 시게루가 바다와 서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기도 하고, 때로는 시게루의 여자친구, 동료, 같은 마을 .. 2020. 8. 2.
02.14 서핑데이 2020.02.14 발렌타인데이! 오전에 마토지뉴스에 가서 서핑을 했다. 10-1시. 선생님이 잡아줄 때 겨우 보드에서 일어설 수 있었다. 나는 수영을 잘하는 편이 아니고 물을 무서워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파도가 거세서 선생님이 오라는 데까지 가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파도를 탄다는 것, 파도 위에서 일어선다는 것, 재밌는 경험이었다. 아직까지 서핑의 후유증이 남아서 몸이 쑤시기는 하지만. 끝나고 우버를 얻어탔다. 중간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집에 오니까 3시쯤. 날이 정말 너무 좋은 날이라서 일몰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대현이가 마침 모로정원 근처라서 같이 만나서 사진도 찍고 일몰과 야경을 살짝 봤다. 라비에게서 저녁을 같이 먹고 좀 걷다가 파티에 가자는 연락이 왔다. 모로.. 2020. 2. 28.